미국 5월 CPI 4.0% 상승...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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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달 CPI가 연간 기준 4.0% 상승했고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ㆍ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 폭은 지난 4월(5.5%)보다 약간 떨어진 5.3%로 나타났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1981년 11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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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준 FOMC, 금리 동결할 듯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상승했다.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최소 폭 상승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일단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달 CPI가 연간 기준 4.0% 상승했고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CPI(연간 4.9% 상승, 월간 0.4% 하락)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에너지 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1.7%, 한 달 전에 비해서도 3.6%나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ㆍ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 폭은 지난 4월(5.5%)보다 약간 떨어진 5.3%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 폭이 0.4%를 기록, 석 달 연속 같은 수치가 이어졌다.
5월 CPI 상승 폭은 시장 예상치와도 거의 비슷했다. 다우존스는 연간 기준 4.0%, 블룸버그는 4.1%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1981년 11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둔화했다. 다만 연준의 CPI 목표치(2.0%)보다는 여전히 높다.
물가 상승 폭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연준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인 연준이 14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은 최근 3회 연속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미국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5.00~5.25%)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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