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자구책 만들어야…“결국은 혁신”
[KBS 부산] [앵커]
국가 경제도 그렇지만 지역 경제도 성장하려면 결국은 기업이 커야 가능합니다.
자꾸만 쪼그라드는 부산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이 자구책을 만들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데요,
KBS부산이 마련한 기획보도, 오늘은 두 번째로 지역기업 혁신 사례를,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9년 부산에 설립된 이 회사는 기계 센서류를 만들다 선박 평형수와 선박 매연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생산으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지금은 생산 제품의 85%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신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친환경 관련 산업인 탄소 포집 장치와 수소 생산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또 올 연말까지는 온라인에서 똑같은 모습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생산 공정과 운영 과정의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민걸/파나시아 부사장 :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환경) 규제들을 미리 예측해서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해야만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표준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1977년 부산에 설립된 이 회사는 기계 센서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기업입니다.
지금은 기계 제어 분야뿐 아니라 자동화 공장 즉, 스마트 공장의 모든 분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은 부품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다, 자동화 공장 전체를 설계·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까지 개발했습니다.
전체 직원의 2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운영해 빠른 기술개발이 가능했고, 현재 가지고 있는 특허만 국내 40건, 해외 23건에 이릅니다.
[박용진/오토닉스 대표이사 : "저는 오토닉스를 중견기업이 아니라 46년 된 스타트업(창업기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서 어떤 기업보다 더 빠르게 변화를 수용하고, 더 혁신을 추구하는…."]
이처럼 끊임없이 혁신하는 두 기업 모두 고용과 매출이 꾸준히 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의 변화는 빠를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큽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재의 산업 생태계에서 변화는 생존과도 직결돼 있는 만큼 기업의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윤동욱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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