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관위 정신 못차렸다…체포안 부결, 국민이 판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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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단과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전임 원내대표단에게 "오찬이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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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도 피력…"국가적 역량 총 동원해 쏟고 오겠다"
(서울=뉴스1) 김정률 이균진 노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단과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함께 자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 전 원내대표, 송언석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미애·안병길·김희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 4월12일 전임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원 강릉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취소됐다. 이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등 외교 일정으로 미뤄졌다.
이번 오찬은 국회 대정부질문과 국민의힘 의원총회 등을 고려해 40~5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당의 위기 상황에서 원내대표직을 수행한 주 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한 전임 원내대표단에게 "오찬이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찬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발언으로 민주당이 부결표를 던진 게 말이 되느냐'라는 취지로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빠찬스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선관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혜 채용 의혹 부분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한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다.
또 다른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아직까지 선관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특혜 채용 관련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심전심으로 감사원 감사를 특혜 채용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특히 20~21일에는 파리에서 개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국가적 역량을 총 동원해 쏟고 오겠다 그렇게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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