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맞은 BTS, 서울은 온통 보랏빛
[앵커]
10년 전, 떨리는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친 일곱 소년의 소감입니다.
데뷔곡에서 '너의 길을 가라고' 외쳤던 BTS는 그날부터 K-팝의 수많은 '처음'을 써나갔습니다.
벅찬 순간들이 쌓인 10주년, 오늘(13일) 서울 곳곳이 BTS의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서울타워부터 한강 세빛섬, 한강의 주요 다리까지.
서울의 명소들이 그룹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외벽엔 "BTS는 어디에나 있다"란 뜻의 영어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BTS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주 내내 'BTS 페스타'가 서울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찾아온 BTS 팬클럽 '아미'들.
한강공원에서 노래를 부르고, 명소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BTS가 데뷔한 날을 축하했습니다.
[포베 리/미국 BTS 팬 : "문화를 경험하고, BTS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경험하는 것이 대단합니다."]
[웬디/멕시코 BTS 팬 : "BTS 기념일에 멕시코부터 이곳 한국까지 왔다는 것이 굉장합니다."]
리더 RM은 SNS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텐데 그래도 나아가보겠다"는 10주년 소감을 남기며 화답했습니다.
BTS페스타는 이번 주 토요일 절정을 이룹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의 무대 의상 등을 전시하고 RM이 직접 출연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저녁 8시 30분부터 30분 동안 BTS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도 펼쳐집니다.
서울시는 행사 종료에 맞춰 지하철과 버스 배차를 늘리고,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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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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