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승+1865일 만에 QS' 장원준, 역대 5위 배영수 보인다…두산, NC 11-4 완파[창원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6. 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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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5연승을 질주하던 NC 다이노스의 기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음주 파문으로 자숙한 정철원은 KBO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을 4이닝 만에 끌어내린 결정적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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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장원준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강승호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연승을 질주하던 NC 다이노스의 기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29승26패1무를 기록해 5위를 유지했고, 3위 NC는 시즌 25패(31승)째를 떠안았다. 4위 롯데 자이언츠(30승24패)가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NC는 4위로 내려앉는다.

베테랑 좌완 장원준의 역투가 빛났다. 장원준은 6이닝 73구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3연승은 지난 2017년 9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2018년 3월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906일 만이다. 장원준은 지난 2018년 5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1865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이날 개인 통산 선발 130승을 달성해 역대 선발승 5위 배영수(131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장원준은 지난달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30승을 달성한 뒤 배영수 기록 도전과 관련해 "이제 승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지만, 빠르게 승수를 쌓으면서 또 하나의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7회부터는 김민규(1이닝)-김정우(1이닝 1실점)-정철원(1이닝 3실점)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김민규는 12일 상무에서 제대하자마자 이날 1군에 등록됐고, 깔끔하게 복귀전을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음주 파문으로 자숙한 정철원은 KBO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 및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장원준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5번타자 김재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대타 강승호가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환이 선취포를 터트렸다. 3회초 양의지의 볼넷과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1, 2루 기회. 김재환이 좌월 3점포를 날려 3-0 선취점을 뽑았다.

▲ 두산 베어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정철원 ⓒ 두산 베어스

4회초에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추가점을 뽑았다. 홍성호의 안타, 이유찬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 김대한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2루수 박민우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왔고, 이때 3루주자 홍성호의 득점에 이어 2루주자 이유찬까지 홈으로 내달려 5-0으로 거리를 벌렸다. NC 선발투수 이용준을 4이닝 만에 끌어내린 결정적 장면이었다.

5회부터는 바뀐 투수 정구범을 공략했다. 5회초 양석환의 좌익수 오른쪽 안타와 김재환의 좌월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0이 됐다.

7회초에는 대타 강승호가 일을 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강승호가 좌중간 투런포를 날려 9-0까지 달아났다.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9-1로 앞선 9회초 강승호가 한번 더 투런포를 터트려 11-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서호철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으면서 뒤늦게 추격했고, 9회말에는 박세혁이 정철원에게 3점 홈런을 뺏으며 영패를 면한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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