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5경기 만에 침묵…타율 0.299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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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5)가 15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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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0으로 승리해 3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5)가 15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5월 말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지난 5월26일까지 타율이 0.24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 이후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을 0.304로 끌어올렸다.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고, 9차례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격감이 살아나자, 키움 타선 전체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중심타선에서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테이블세터 김준완이 꾸준하게 잘 해주고 있고, 김혜성도 진루타, 득점타가 많아지고 있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번 김준완, 2번 김헤성, 3번 이정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이정후는 KIA 에이스 양현종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이정후는 1회말 KIA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했을 뿐, 3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5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양현종의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에 당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키움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말 나온 에디슨 러셀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8위 키움(26승 1무 34패)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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