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6이닝 무실점' 키움, '양현종' 내세운 KIA 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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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우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27)의 호투와 에디슨 러셀(29)의 결승타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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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우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27)의 호투와 에디슨 러셀(29)의 결승타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26승(1무34패)째를 올렸다. 순위는 8위를 지켰다. 후라도가 6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하며 4승(7패)을 거뒀다. 타선에서 러셀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25승29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6위에 머물렀다. 좌완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했으나 팀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원준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1회말 1사 후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후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렸으나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러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후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후라도는 140km 후반의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져 경기를 풀어갔다. KIA는 후라도를 상대로 3회와 6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모두 득점권까지 주자를 보내지 못했다.
양현종도 최고 시속 149km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키움은 1회 이후 양현종을 맞아 2회 2사 2,3루와 4회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후라도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첫 기회를 잡았다. 7회초 1사 후 우완 불펜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고종욱이 볼넷을 얻었다. 곧바로 투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루 득점권 기회가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우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대타 이창진과 박찬호도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에서 류지혁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KIA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초 좌완 불펜투수 김재웅이 KIA 타선을 봉쇄했다. 9회에는 우완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나서 승부를 매듭지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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