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액, 거절할 수 있을까...레알 전설, 사우디로부터 연봉 '3배' 제안

한유철 기자 2023. 6.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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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사우디로부터 연봉 3배 제안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는 모드리치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레알에 남기로 결정했다. 모드리치는 곧 레알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받는 연봉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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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 모드리치가 사우디로부터 연봉 3배 제안을 받았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엄청난 축구 지능으로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2012년 토트넘 훗스퍼에서 기량을 만개한 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이후 10년 동안 레알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통산 488경기에 출전해 37골 77어시스트를 올렸고 레알의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그 유명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이기도 하며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2018년엔 UCL 우승과 월드컵 준우승에 힘입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컵 대회 포함 무려 52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는 적었지만, 영향력 자체는 대단했다. 만 37세.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말년을 준비하거나 은퇴를 하는 것을 보면, 모드리치의 활약은 엄청났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었다.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됨에 따라 레알 이탈설이 떠올랐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이슈가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접근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까지 품은 사우디는 추가적인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데려오고자 했다. 모드리치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리야드 마레즈, 일카이 귄도안,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후보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레알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는 모드리치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레알에 남기로 결정했다. 모드리치는 곧 레알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과의 동행을 결정한 모드리치. 하지만 사우디는 끈질겼다. 이들은 '돈'으로 모드리치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받는 연봉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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