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선 완벽투, 타석에선 맹타'…SSG, 쿠바산 외인 힘으로 연패 탈출

문대현 기자 2023. 6. 13.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2명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 때문에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쿠바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합작한 승리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엘리아스 7이닝 무실점, 에레디아 5타수 5안타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5회초 이닝 종료 후 세리머니를 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3.5.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2명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뒀던 SSG는 주말 3연전에서 NC 다이노스에 스윕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처진 상황이었다.

SSG가 이날 9위 KT에 잡힐 경우 내릭막길을 걸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꼭 이겨야 한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SSG가 승리하며 연패 탈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했다.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쿠바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합작한 승리였다.

엘리아스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볼넷이 하나도 없을 만큼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2회 2사까지 5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한 엘리아스는 황재균에게 첫 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문상철을 삼진으로 막았다.

3회를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엘리아스는 4회 1사 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병호와 장성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5회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알포드에게 좌중간 깊숙한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에레디아가 완벽 송구로 2루에서 알포드를 잡아내며 출루를 막았다.

수비에 도움을 받은 엘리아스는 박병호와 장성우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7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5회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타석에서는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에레디아가 빛 났다. 에레디아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대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득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에레디아의 센스와 빠른 발이 돋보였다.

팀이 선취점을 낸 3회에는 2사 3루에서 주자를 불러 들이는 적시타로 좋은 흐름을 이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후 최주환의 2루타 때 전력 질주해 홈을 파고 들었다. 타이밍상 쉽게 세이프를 장담할 수 없었으나 노련한 슬라이딩으로 장성우의 태그를 피했다.

7회초 1사 2루에서도 안타를 친 에레디아는 7회말 수비에서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알포드를 잡아내 수비에서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8회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엘리아스는 2루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한 경기 최다 안타인 5안타를 완성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