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로 이틀째 공방…"괴담 중단하라" "일본 총리인가"

안희재 기자 2023. 6.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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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정부와 야당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염수 안전 문제를 집중 거론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괴담을 퍼뜨리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괴담 선동을 중단하라며 화살을 야당으로 돌렸습니다.

내일(14일) 열리는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노정 갈등과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 아들 학폭 논란, 야당의 돈 봉투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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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정부와 야당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염수 안전 문제를 집중 거론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괴담을 퍼뜨리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정부 질문 이틀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인용해 다핵종 여과장치로 거르지 못한 고독성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을 강조한 민주당 어기구 의원 주장에 한덕수 총리가 데이터가 잘못된 것 같다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일본 총리입니까? 일본 총리예요?) 아니, 그러니까요. 의원님이 그렇게 답변을 하시면 제가 답변을 할 수가 없죠.]

여당 의원들은 괴담 선동을 중단하라며 화살을 야당으로 돌렸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미국·EU 등과) 현장을 지금 철저하게 같이 모니터링을 하고 협의하고 이런 단계인데 왜 지금 일본 편을 드느냐, 왜 찬성하느냐 이런 것이 괴담이 아닌가….]

한 총리는 괴담의 피해자는 결국 우리 어민들이 될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과학적 근거 하에, 괴담과 선동이 발을 붙이지 않도록 정말 우리 정치권에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야당은 국민의 정당한 우려를 괴담으로 몰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박광온/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 불안을 괴담을 유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국민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정부의 온당한 자세인지….]

내일(14일) 열리는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노정 갈등과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 아들 학폭 논란, 야당의 돈 봉투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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