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기관에서 있을 수 없는 일"...감사원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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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심의한 감사원 주심 감사위원이 사무처의 감사보고서 공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은 어제(12일) 오후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감사원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조 감사위원은 지난 9일 공개된 보고서는 감사위원 최종 검수 없이 감사원 전자결재시스템에 먼저 등록됐고, 이어 일반에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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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심의한 감사원 주심 감사위원이 사무처의 감사보고서 공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은 어제(12일) 오후 감사원 내부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감사원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조 감사위원은 지난 9일 공개된 보고서는 감사위원 최종 검수 없이 감사원 전자결재시스템에 먼저 등록됐고, 이어 일반에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감사위원 그 누구도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면서 헌법기관에서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해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통상 감사위원회가 보고서를 수정 의결하면 감사원 사무처가 내용을 수정하고 감사위원들이 다시 제대로 고쳐졌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른바 '패싱'을 당했다는 겁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위원회 결과도 밝혔는데, 갑질 탄원서를 뺀 모든 사안에 대해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불문 결정, 그러니까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최종 보고서에 감사위원회 의결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절차적 문제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변경 의결된 수정안에 대해 세 번에 걸쳐 주심 위원 등이 열람했고, 심의실장 검토와 사무총장 결재를 거쳐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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