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내달초 방일…기시다와 오염수 방류 시기 최종 조율 -NHK

김성식 기자 2023. 6. 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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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월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예고한 '올 여름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구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달 초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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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종합보고서 발간 임박…회담서 전달할 듯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지난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월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예고한 '올 여름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구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다음달 초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보고서 내용과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논의를 토대로 오염수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전문가 조사단을 파견해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2일 마지막 현지 시찰을 마친 IAEA 조사단은 조만간 종합보고서를 발간한다. 지난달 조사단이 내놓은 중간보고서에는 '일본 오염수 샘플 분석은 정확했으며 유의미한 추가 핵종은 미검출 됐다'고 적혔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지난달 기준 133만톤(t)으로 저장 용량의 97%에 육박했다. 내년 2~6월경에는 탱크 용량이 가득 찰 것이기 때문에 해양 방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도쿄전력 측의 주장이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잔류한 삼중수소(트리튬)는 40분의 1인 1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늦어도 올 여름까지는 태평양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은 약 2주 동안 오염수 대신 담수를 해수와 섞는 형태로 진행되며 펌프 등 방류에 필요한 부품이 정상 가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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