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구두 계약' 합의했지만...사우디, '우리한테 와!' 유혹

한유철 기자 2023. 6. 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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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다비드 데 헤아를 유혹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구단들은 맨유와 데 헤아가 재계약에 구두 합의를 한 것을 안다. 하지만 이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유혹 중이다. 맨유는 여전히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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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우디가 다비드 데 헤아를 유혹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2011년 여름, 맨유는 '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야심차게 데려왔다. 초반엔 적응을 하지 못한 탓에 다소 불안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특출나게 긴 팔로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고 환상적인 선방으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No.1이었다. 데 헤아는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17변의 클린 시트를 기록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선방 능력은 준수했지만, 이전부터 단점으로 지적받던 발밑이 크게 부각됐다. 특히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여러 차례 불안한 발밑으로 인해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이탈설까지 떠올랐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 이슈는 없었다. 일부 팬들은 데 헤아를 팔고 다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다비드 라야와 조던 픽포드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데 헤아와 맨유의 동행은 연장될 것으로 보였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지난달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데 헤아의 재계약은 확정될 것이다. 아마 그는 연봉을 삭감하고 맨유에 더 오래 남는 걸 택할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사우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구단들은 맨유와 데 헤아가 재계약에 구두 합의를 한 것을 안다. 하지만 이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유혹 중이다. 맨유는 여전히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의 행보는 무섭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까지 영입했다. 이번 여름엔 리오넬 메시의 영입까지 추진했고 최근엔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에딘 제코, 리야드 마레즈, 세르히오 라모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베테랑 선수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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