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으로 하나 된 골프모임…곽태휘·김승용·백성동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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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결고리는 (박)주영이죠."
곽태휘는 2005년 박주영과 함께 FC서울에 입단한 뒤 A대표팀에서도 긴 시간 동안 함께했고, 김승용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 함께 소집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베이징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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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었던 박주영 울산 현대 플레잉코치(38)의 존재감은 그린 위에서도 컸다.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열린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곽태휘(42), 김승용(38), 백성동(32·포항 스틸러스)와 한 조를 이룬 그는 타 참가자들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네트스코어 71.8타로 우승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조의 곽태휘, 김승용, 백성동 모두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접점이 적어 보여도 이들 모두 박주영이라는 공통분모 덕분에 어색함 없이 오크힐스CC를 누볐다. 곽태휘는 2005년 박주영과 함께 FC서울에 입단한 뒤 A대표팀에서도 긴 시간 동안 함께했고, 김승용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 함께 소집돼 네덜란드에서 열린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베이징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 백성동도 박주영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건 2012런던올림픽에서 함께 한 바 있다.
은퇴 후 근황이 궁금했던 곽태휘와 김승용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곽태휘는 “2017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내로 돌아왔을 때 주영이에게 골프를 배웠다”며 “최근에는 테니스를 치면서 2달 간 골프채를 잡지 않았다. 은퇴 후 배가 나오는 게 싫어서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승용도 “주영이를 알게 된 지 벌써 20년째인데, 오늘도 남양주 자택에서 하남에 있는 주영이를 픽업해 이곳에 왔다. 골프를 시작한 지 오래됐지만, 선수생활 말년에 홍콩 등을 누비면서 오랜 기간 골프를 치지 못했다”며 “주영이가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 휴식기에 맞춰 런던에 가 1주일 내내 골프만 쳤던 기억도 있다. 현재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 중인데, 앞으로도 지도자로서도 열심히 살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골프를 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인들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현재 80타 정도 친다”며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지만 이렇게 보니 너무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원주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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