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위' 황선우 "경쟁자 앞서 후련하다"

박주린 2023. 6. 13. 20: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황선우 선수가 올 시즌 자유형 200m 세계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달 뒤 열릴 수영 세계선수권에서 중국 판잔러와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을 한 달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

주 종목 자유형 200m에 출전한 황선우는 출발부터 작심한 듯 치고 나갔습니다.

50m를 1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갈수록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압도적인 막판 스퍼트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4초 61.

자신의 한국 기록엔 살짝 못미쳤지만 지난달 중국 판잔러가 세운 올해 세계 1위 기록을 0.04초 앞당기며 쾌조의 몸 상태를 과시했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후반에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어느 정도 버텨지더라고요. 시즌 최고 기록이 나와서 기분 좋긴 하지만 한국신기록에 근접한 기록이라 조금 아쉬움에 그런 표정을 지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6개월 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선 포포비치를 꺾고 2연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탄 황선우.

롱코스 기록은 1초 이상 뒤져 있지만 호주 전지훈련으로 지구력을 끌어올린 만큼 최강자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18살 신성 판잔러가 최근 무섭게 성장하며 3파전에 가세한 상황.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습니다.

[황선우/강원도청]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가 좋은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당연히 '견제가 된다'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고 조금 앞선 기록으로, 그래도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후련한 것 같아요."

황선우는 내일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해 마지막 기량 점검에 나섭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박정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박정호

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3193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