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 선호경향에 대형 SUV ‘고속질주’

백소용 2023. 6. 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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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큰 차'를 선호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형 SUV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도 대형 SUV 국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가족용 차량 수요를 겨냥해 대형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형 SUV 출시가 잇따르는 것은 레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큰 차를 선호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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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르블랑’ 추가
기아, EV9 8영업일에 1만대 계약
KG, 프리미엄 강조한 렉스턴 내놔
수입차도 하반기 잇단 출시 경쟁
소비자가 ‘큰 차’를 선호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대형 SUV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도 대형 SUV 국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가족용 차량 수요를 겨냥해 대형 SUV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상품성을 개선한 ‘2024 팰리세이드’(사진)를 출시하고 스페셜 트림 ‘르블랑’을 추가해 4개의 트림으로 확대했다.

르블랑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20인치 휠,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열 전동 시트,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패밀리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 출시되는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는 국내 브랜드 중 처음 나온 3열 대형 전기 SUV다. 차량 가격은 기본 트림이 7671만원부터 시작할 정도로 만만치 않지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8영업일 만에 계약 1만367건이 접수됐다.

KG모빌리티는 기존보다 프리미엄 기능을 강조한 렉스턴 뉴 아레나를 출시했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하고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 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적용했다.

대형 SUV 출시가 잇따르는 것은 레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큰 차를 선호하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대형차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효자 상품이다.

하반기에는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전기 SUV 출격이 예고돼 있다.

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을 국내에 출시한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출력 약 500마력, 최대 토크 약 6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상반기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준대형 전기 SUV인 ‘더 뉴 EQE SUV’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볼보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를 국내에 선보인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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