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연구 협력"…한국-덴마크 과학기술공동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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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덴마크가 '그린 수소'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과기공동위에는 한국 측은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주덴마크한국대사관,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등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조실장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개최하면서 한국과 덴마크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덴마크를 포함해 북유럽의 과학기술 강국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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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덴마크가 '그린 수소'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그린 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전해(물 전기분해) 방식으로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청정 그린 수소로 불린다. 덴마크는 선진 풍력기술을 가지고 있어 향후 그린 수소 생산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현지시간)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DAFSHE) 현지 본청에서 '제3차 한국-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과기공동위는 2012년 양국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다. 그간 양국은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과기공동위에는 한국 측은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주덴마크한국대사관,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 등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덴마크에선 미켈 라이하르트 과학고등교육청 총국장을 수석대표를 포함해 관련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우선 양측은 서로 추진하는 최신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했다. 한국 측은 2021년 북유럽국가와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해 스웨덴에 설치·운용 중인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를 소개했다. 이어 센터가 양국 연구자 간 교류 거점이 되길 희망했고 덴마크도 이에 호응했다.
특히 양측은 수소 기술에 대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 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는 그린 수소 생산기술에 강점을 지닌다. 그린 수소는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기후위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덴마크의 그린 수소 생산기술 강점과 한국이 지닌 고효율 수전해 기술과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기술의 강점을 공유했다. 이어 양국 간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등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또 양국은 양자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는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닐스 보어(Niels Bohr) 등 양자기술 선구자를 다수 배출한 나라다. 양측은 각국이 추진 중인 양자기술 정책을 소개하면서 향후 양자 분야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조실장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개최하면서 한국과 덴마크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덴마크를 포함해 북유럽의 과학기술 강국과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오는 14일 KIST와 덴마크 공대를 중심으로 '한국-덴마크 수소 과학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 대표단은 덴마크 방문을 마치고 오는 15일 핀란드로 이동해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수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날인 16일 제7차 한국-핀란드 과기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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