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위기 벗어났지만"..고령화·저출생에 걱정

이주연 2023. 6.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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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로,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헌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혈액을 뜻하는 영문 첫 글자 'B'와 비슷한 매달 13일은 '헌혈의 날'로 지정돼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전북 지역이 유독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돼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헌혈할 수 있는 10~20대가 자꾸 줄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좀 어려움이 발생을 하고요."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헌혈,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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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로,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헌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혈액을 뜻하는 영문 첫 글자 'B'와 비슷한 매달 13일은 '헌혈의 날'로 지정돼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저조했던 헌혈이 요즘 회복세로 돌아서 다행이지만, 가파른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혈액 수급은 늘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고사동 헌혈의 집 앞.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생명 나눔 헌혈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가 진행됐습니다.


"헌혈 참여 부탁드립니다!"


헌혈의 집에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실천합니다.


[노덕호 / 헌혈자]

"1년에 한 4번에서 5번 정도 합니다.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조그마한 거지만 보람도 생기고."


하지만 여전히 빈 침대가 많습니다.


한 해에 11만 명에 육박하던 전라북도 내 헌혈자 수는 지난해 10만 명을 채우지 못하고 96,90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나 군부대의 단체 헌혈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올해 들어서는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초부터 5월 말까지 도내 헌혈자 수는 38,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300여 명과 비교해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이전 4일분에 머무르던 혈액 평균 보유일수도, 지난해 적정 보유량 수준인 5일분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헌혈자 수의 60%가량을 차지하는 10대와 20대의 수가 갈수록 줄고,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원활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임규남 / 전북혈액원 헌혈지원팀 팀장]

"특히 우리 전북 지역이 유독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돼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헌혈할 수 있는 10~20대가 자꾸 줄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좀 어려움이 발생을 하고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헌혈,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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