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하는 알멕 “배터리 소재 이어 항공 소재 공급망에도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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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을 만드는 기업 알멕이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알멕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자하고,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알멕은 올해 처음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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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을 만드는 기업 알멕이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알멕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자하고,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상장 후 신규 수주를 위한 생산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연구 개발에 매진해 항공 소재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까지 7500t 압출 설비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미국 앨라배마에 600억원을 투자해 5000t 압출 설비 2기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알멕은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항공 소재 공급망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2001년 설립된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전기차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3% 증가한 156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박 부사장은 “과거 배터리 부품 개발비와 2021년 글로벌 물류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기술 안정화와 공급 계약 조건 변경을 통해 수익성 문제가 해소됐다”며 “안정적 수익 구조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알멕은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알멕은 100% 신주 모집으로 1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만5000원이다. 상장을 통해 최대 4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388억∼268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이고,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알멕은 올해 처음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테슬라 요건이란 아직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미래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일반청약자에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행사 기간 내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주관회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인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알멕은 의무적으로 부여되는 3개월 환매청구 기간에 더해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해 총 6개월 동안 풋백옵션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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