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팝 시장 뒤흔든 BTS...韓 음반 수출액 8배 '껑충'
[앵커]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 동안 K-팝 산업뿐 아니라 세계 팝 시장을 흔들었는데요, 어떤 성과를 남겼을까요?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RM / 방탄소년단 (2016년 10월) : (빌보드 200 차트) 2주 차트 진입, 26위, 정말 감사한 기록인데, 칼럼을 계속 실어주시더라고요. 저희의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슈가 / 방탄소년단 (2016년 10월) : 저희가 200 차트 들어가 봤으니깐 이제 핫 100에 들어가 보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이기도 하고요.]
데뷔 3년 차,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에 첫발을 딛으며, 당차게 다음 목표를 말하던 소년들의 꿈은 머지않아 곧 현실이 됐습니다.
2018년, 드디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통산 6개의 앨범과 지민의 솔로 음원까지 모두 7개의 노래를 빌보드 양대 차트 정상 자리에 각각 올려놓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음악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며, '기록소년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5년 연속 수상했고, 그래미 뮤직 어워즈에서도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같은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세계 팝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BTS의 빌보드 차트 입성 후 한국 아이돌 관련 보도를 꾸준히 이어간 미국 빌보드지는 지난 4월, 특별판을 통해 K-팝 산업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시상에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새로 만들었는데, 이제 K팝이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수출업계에서 K-팝은 이미 효자 역할을 한 지 오랩니다.
지난 2013년 2천7백만 달러에 그쳤던 한국 음악 수출액은 BTS의 활동과 함께 8배 넘는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에는 2억3천만 달러, 우리 돈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멤버들의 입대를 기점으로 활동 제2막에 들어선 청년들은 개성 넘치는 개별 활동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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