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탈출 가시화…케인에게 재앙"

박대현 기자 2023. 6.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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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소속팀과 연장 계약 거부를 결정한 파장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에게도 미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 6월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내년 여름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 옵션 거부 서한을 PSG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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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소속팀과 연장 계약 거부를 결정한 파장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에게도 미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내년 6월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내년 여름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 옵션 거부 서한을 PSG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PSG는 음바페 이적료를 거머쥐기 위해선 올여름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음바페 영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레알은 줄곧 음바페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와 결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여름 부산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 15년째 무관 커리어를 깨지 못한 토트넘.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 이적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이 케인에겐 '재앙적인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올여름 케인과 레알은 밀도 높은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벤제마 대체자를 구하는 레알의 주 타깃은 케인이고 케인 역시 레알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갈레티는 "레알과 케인 사이 대화가 오가고 있다. 토트넘과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 역시 레알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음바페발 변수가 터지면서 상황이 엇박자를 낼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로리 제닝스는 이날 "지금 흐름은 케인에게 재앙이다. 나는 그가 이기심을 발휘해서라도 레알로 가야 한다 생각하지만 쉽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닝스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 PSG는 이적이 발생할 경우 적든 많든 이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케인은 예외다. "일련의 음바페 소식은 토트넘 공격수의 스페인 빅클럽 합류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케인의 주목표 가운데 하나는 앨런 시어러의 EPL 최다골 기록(260골)이다.

제닝스는 "현재로서 가장 쉬운 선택지는 토트넘 잔류다. 두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라면서 "다만 케인이 레알로 가 새로운 곳에서 주역이 됐으면 한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우승을 몇 번씩 거머쥔 뒤 33~34살쯤 잉글랜드에 복귀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에 케인은 47골이 부족한데 (스페인에서 영광을 누린 뒤) EPL로 복귀해 기록을 깨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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