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측근 투기의혹 제기 ‘정당현수막’ 고소·고발전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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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측근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정당 현수막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가 현수막을 걸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권 시장은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13일 김위한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권 시장은 고소 남발보다 측근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 "정당 현수막은 정당법과 옥외광고물법에 의해 보장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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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측근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정당 현수막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가 현수막을 걸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 권 시장은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현수막은 하루 만에 누군가에 의해 철거됐다. 민주당 측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동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수막 내용으로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커지자 권 시장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권 시장은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과 직책이 표기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 측은 “입장 발표를 위해 내부 논의 중이다”며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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