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업 경험하며 자립 준비해요"

특수학교 예산꿈빛학교 학생들 첫 출장세탁 서비스

세탁물을 수거하고 있는 예산 꿈빛학교 학생들과 교육청 직원.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13일 도내 최초 군 단위 소재 특수학교인 예산꿈빛학교 학생들이 처음으로 출장 세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산꿈빛학교 학생들은 세탁실무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청에 방문, 교육감실 등 전 부서를 순회하며 세탁을 희망하는 교직원들의 운동화를 수거했다. 출장세탁 서비스는 앞으로 2개월 간 매주 화요일 계속 이뤄질 예정이다.

예산꿈빛학교 전공과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그 중 대인서비스 교과와 연계한 '꿈빛크린' 프로그램은 고객응대부터 세탁 및 배달까지 세탁업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습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실습 지원을 통해 충남 학생들이 당당히 사회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꿈빛학교는 예산군에 지난해 3월 개교한 공립 특수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