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코칭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갈마 행복교육

김지은 기자 2023. 6.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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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사업공동캠페인] 대전갈마초
긍정적 소통·공감의 학교 문화 조성
학생 주체 동아리로 코칭활동 전개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기대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된 갈마 에듀-코칭 Day '코칭 바람개비로 대화하기' 프로그램.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올해로 2년째 에듀-코칭을 운영 중인 대전갈마초등학교는 또래코칭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이 주체가 되어 또래들의 문제해결을 돕고 또래 간 긍정적인 소통과 공감의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공동체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고 학생의 무한한 잠재적 역량을 끌어내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듀-코칭 교육활동 여건 조성= 에듀-코칭에 기반 한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먼저 물적·인적 기반을 조성했다. 학생들이 오고 가는 계단 벽면에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와 그림을 게시했으며,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실에는 인성덕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인성덕목에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아울러 코칭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등 인적 역량 신장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는 Win-Win 서비스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한 연수를 통해 교직원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는 피드백과 함께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간 Win-Win 서비스 대화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月)마다 한 뼘 더 성장하는 갈마 어린이=대전갈마초는 월별 에듀-코칭 관련 핵심주제를 선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년성에 맞는 에듀-코칭 기반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월 학년 초 기초기본학습 훈련의 일환으로 경청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고 방법을 익혀 학습과 생활면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4월에는 놀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느낌 단어를 익히고 이를 활용한 일기를 쓰도록 했다. 5월은 1일 1 칭찬하기 활동을 전개, 친구의 장점이나 미덕을 찾아 친구들과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경험을 갖고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6월에는 격려를 주제로 친구, 교사-학생, 가족 간 언어적·비언어적 격려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1학기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마인드 업 언어들을 사용해 대화하거나 편지를 주고받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스스로 방학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 실천 내용을 생각함으로써 자기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8월에는 관심을 주제로 꿈, 목표, 용기, 재미, 배움 등의 Need 카드를 활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2학기에도 '자신감, 인정, 성취, 협력, 도전, 회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는 갈마 에듀-코칭 Day '칭찬패 만들기' 프로그램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질문하는 에듀-코칭, 또래코칭 동아리!=대전갈마초는 올해 5, 6학년 38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질서지킴이와 환경지킴이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과 질서, 그리고 환경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학급 임원들과 다수의 희망 학생들이 모여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졌다. 지킴이들은 명령과 강요가 아닌 "뛰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환경을 위해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등의 질문으로 학생 스스로 생각하며 행동을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갈마초는 또래코칭 활동으로 친구들을 돕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19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또래코칭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을 갈마 또래코치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4월 에듀힐링센터 스쿨코치를 매칭해 코칭대화 모델 집중 교육을 실시했으며, 본교에 재직 중인 스쿨코치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코칭 스킬을 지도하며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래코치 교육이 마무리되면 이달 중순부터 '갈마키즈 힐링카페'가 조성되어 문을 열 계획이다. 코칭을 받고 싶은 학생들에게 사전에 신청을 받고 또래코치가 매칭이 되어 힐링카페에서 코칭활동을 하게 된다.

또래코칭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코칭 풍선을 들고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행복 가득! 갈마 에듀-코칭 Day=대전갈마초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복 가득! 갈마 에듀-코칭 Day'를 운영해 다채로운 에듀-코칭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등굣길 또래코치들이 '넌 할 수 있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 참 잘했어' 등의 격려, 공감, 인정의 코칭 언어가 적혀 있는 풍선을 들어 학생들을 반겼다. 또 각 교실에서는 '코칭 바람개비로 대화하기, 나만의 걱정인형 만들기, 칭찬패 만들기' 등 학년별로 다채로운 에듀-코칭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면 교육활동 정상화를 맞아 학생들은 이제 직접적인 학생-학생,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며 학습하고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있다.

대전갈마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듀-코칭에 기반 한 긍정적인 소통과 공감의 상호작용을 더욱 활발히해 학생들이 행복한 공동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로써 학생들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가꾸어 나가며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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