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꿈틀' SK하이닉스 4% 급등…경기 바닥 찍었나?
매일 그닥인 뉴스들이 많은데, 일단은 기대감이 있는 뉴스 하나 보겠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찍은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그런데요. 오늘(13일)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메모리반도체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오늘 하루 4700원, 4% 넘게 급등한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52주,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메모리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도 1.41% 오른 7만2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가가 뛴 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게 아니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경제동향 6월호에서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고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반도체 수요가 늘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 반도체가 많이 필요하단 겁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분야도 AI반도체 붐과 함께 기대감이 높아지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도 함께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1년 넘게 금리를 올려서 시중의 돈을 거둬들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젠 기준금리를 동결할거란 전망도 '경기 바닥론'에 힘을 싣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끝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더구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주가가 너무 앞서 오르고 있는 게 아닌지 경계해야 한단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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