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범죄전력 있는 이종국 대전미디어센터장 해임 촉구"

이종국 신임 대전미디어센터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지난 1일 취임한 이종국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KBS기자 신분이었던 2015년 이 센터장은 술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 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제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결국 공무집행방해·성추행·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벌금형을 받았다. 범죄 내용이 민망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관장 자질에 대해 검증하지 못한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책임이 크다"며 "법적근거가 없어 범죄경력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변명 말고 뒤늦게라도 사실을 파악했다면 이 센터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앞서 이 센터장의 강제추행 비위에 대해 추가 검증하고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산하의 지역별 센터 중 하나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미디어교육과 장애인방송지원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산하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