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석공 광업소 폐광 현실화…대책 마련에도 술렁

정창환 2023. 6.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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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대한석탄공사의 국내 광업소 폐광이 현실화됐습니다.

전라남도 화순광업소가 이달(6월) 말에 문을 닫는데요.

내년에는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에는 삼척 도계광업소 순서로 석탄공사 산하 모든 탄광이 사라지게 됩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모두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 화순광업소가 이달(6월) 말에 문을 닫으면, 다음 순서는 태백 장성광업소입니다.

내년 6월에 폐광할 예정입니다.

폐광이 임박해서야 정부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대표적입니다.

석탄공사 부지를 활용한 대체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매입 예산 확보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겁니다.

각 지역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대체산업 발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대승/태백시 산업과장 : "'국가 주도의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국내에 있는 대기업들, 중견기업 유치를 위해 뛰고 있고요."]

하지만 연구용역 이후에 사업 확정과 타당성 검토,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게 문젭니다.

이 때문에, 폐광시설 사후 관리와 실직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대책도 마련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석탄공사 광업소의 광해 실태를 조사하고, 종합 복구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지역에서는 폐광 근로자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해복구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이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잘 접목시켜서 광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시행함으로 인해서, 이들이 재취업함으로써 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던 석탄공사 광업소 폐광이 현실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추진되고 있지만, 폐광지역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 남대천 하류 부근서 황어 폐사…원인 파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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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아시아의 힐링관광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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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전지훈련팀 체재 비용 일부 보전

태백시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숙박비와 식대 등 체재 비용의 일부를 훈련팀에 보전 지원합니다.

태백시는 전지훈련팀이 체육인증 숙박업소에 닷새 이상 체류할 경우 숙박비의 20%를 태백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음식점 식대는 체육인증업소는 20%, 일반업소는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줍니다.

태백시는 또, 전지훈련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68곳인 체육인증업소를 이달까지 120곳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입니다.

양양군, 지역 역사·문화 담은 ‘마을교과서’ 제작 추진

양양군은 오는 12월까지 2천여만 원을 들여 초등학교 사회 교과 수업에 활용될 마을 교과서를 만들 계획입니다.

양양군은 양양 역사와 문화, 기존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생생한 지역 이야기를 담아 학생들이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교과서는 올해 안에 제작을 마치고 내년 초 배포될 예정입니다.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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