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형 보편적 복지, 대학생 생활지원사업 '호평'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공약사업 중 '순창형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시행된 '대학생 생활지원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대학생 자녀를 둔 관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실질적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대학생 생활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지원금으로 총 481명에게 8억7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창군옥천장학회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는 모두 491명, 이중 적격심사와 초·중·고 졸업 여부에 따라 1인당 100만원~200만원 사이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최영일 군수의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1학기당 200만원, 1년 400만원, 4년간 총 16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대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됐다.

특히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에 한해서는 기준이 미충족한 대학생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1년 이상 주소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사업 공고일인 4월28일 이전까지 순창군 주소를 등록했으면 지원 대상이 되도록 했고, 귀농·귀촌자의 자녀가 관외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에 입학한 경우에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정주인구 증대와 연계한 기준 적용도 호평을 받았다.

대학생 자녀가 3명인 김모 씨는 "자녀 3명을 대학에 보내는데 둘이 벌어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 "대학생 생활지원사업은 학부모님들의 교육비를 덜어드리고 학생들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순창,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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