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인데 이통 3사만 쓰세요?…알뜰폰 전용매장 가보니

2023. 6.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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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통신 3사가 중간요금제를 비롯해 청년·노년 등 기존보다 저렴한 상품을 내놨지만, 통신비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알뜰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비용에 민감한 고객을 잡으려고 0원, 평생요금제까지 출시되는가 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전용매장도 늘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알뜰폰 전용 매장.

고물가에 통신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로 최근 매장을 찾는 발길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호 / 통신사 알뜰폰 제휴영업 담당 - "고객님들이 인지하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고요. 현재도 계속 사업자들의 입점 문의가 늘고 있어서…."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최근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어 전체 이동전화 소비자의 20% 수준에 이릅니다.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소비자는 절반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이미 알뜰폰을 쓰는 사람 중 더 나은 혜택을 찾아 회사를 옮긴 '환승 고객'만 전체 알뜰폰 번호이동의 60%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0원 요금제'나 '평생 요금제'까지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재학 / 서울 낙원동 - "혜택만 크게 다르지 않다면 당연히 바꿀 것 같아요. 가격의 (선택) 폭이 크니까 가격이 낮은 쪽으로 선택할 것 같아요."

턱없이 부족한 오프라인 매장과 기존 통신 3사보다 불편한 인증 절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서울 상도동 - "인증이라든지 뭐 할 때 알뜰폰은 제한되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 없어져야 알뜰폰을 좀 많이 선호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뜰폰 전성시대에 걸맞게 사업자는 물론 정부도 소비자 편익을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이준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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