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드레일 받고도 잠들 정도…'음주운전' 진예솔, 사과해도 잠재적 살인행위

정빛 2023. 6. 13.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한 것에 사과했지만,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후 진예솔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며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예솔.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진예솔이 음주운전한 것에 사과했지만, 그를 보는 대중의 시각은 싸늘하기만 하다.

서울강동경찰서는 13일 오전 진예솔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진예솔은 전날인 12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달리면서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 운전자가 진예솔의 차량을 보고, 경찰에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보로 진예솔 차량을 추격한 경찰은 고덕동 한 삼거리에서 진예솔을 적발했다. 당시 진예솔은 기어를 주행 상태로 놓고 신호 대기 하던 중, 운전석에 잠든 상태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초 '30대 여배우 음주운전'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여배우가 진예솔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진예솔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진예솔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진예솔은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했다"고 사건을 짚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며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또 "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진예솔은 많은 관계자분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예솔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이렇게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로 시작한 진예솔은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라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진예솔. 스포츠조선DB

그러나 음주운전이 잠재적 살인으로 통하는 만큼, 대중의 공분은 여전히 큰 분위기다. 무엇보다 신화 신혜성, 배우 곽도원, 빅톤 허찬, 배우 김새론, 제국의아이돌 출신 문준영, 배우 유건, 래퍼 허클베리피, 방송인 MC 딩동 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이루와 가수 남태현이 음주운전으로 비판을 받았고, 상습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된 클래지콰이 호란은 '복면가왕'으로 복귀하려다 거센 비난에 부딪힌 바다.

음주운전으로 얼룩진 연예계에 진예솔이 다시 한번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또 남긴 셈이다. 음주운전한 수많은 연예인이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진예솔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특히 네티즌들은 가드레일을 두 번이나 들이받고도, 신호 대기 중에 잠들었다는 점에서, 만취 상태인데 운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기어를 주행 상태인 드라이브(D)로 놓고도, 잠이 들었다는 점도 충격이라는 모양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