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도 10년…“BTS, 내 인생 바꿔줬어요”

권솔 2023. 6.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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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건, 10년간 BTS에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덤, 아미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들에게 BTS는 어떤 의미였는지 권솔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BTS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미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세라 / 호주 팬]
"시드니에서 오는 게 쉽진 않지만 결심했죠. 2주 휴가 내고요."

소중한 장기휴가까지 쓰게 된 건, 긴 시간 BTS와 함께 나눈 추억이 각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BTS는 함께 살아가는 청춘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RM / BTS 리더 (지난 2021년 UN 연설 中)]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캘리 / 해외 팬]
"BTS가 UN에 갔을 때 연설을 듣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K팝 아이돌이 세계 정상들의 사이에 자리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가사에는 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 Answer : Love Myself 中]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I should love myself."

아미들은 BTS와 교감하며 인생이 바뀐 걸 경험했습니다.

[디아나 / 키르기스스탄 팬]
"저는 BTS 덕분에 저를 너무 사랑하게 됐어요, 제 자신을. 그게 제일 좋은 거예요."

[정민정 / 경기 평택시]
"집 밖을 잘 안 나갔는데, 방탄 덕분에 어디든지 가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 어두웠던 성격이 조금 더 밝아지고."

노래를 통해 크고 작은 위로를 받으며 BTS와 아미는 동반자가 됐습니다.

[전예린 /경기 용인시]
"수학성적이 54점으로 반토막나서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RM의 (가사 속) 괜찮다는 말들이 위로가 많이 됐었어요."

[발레리 / 멕시코 팬]
"내 삶을 구해줘서 고맙고 내 마음을 치유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멤버들이 하나 둘 입대하면서 공백기를 갖게 됐지만 팬들은 변함 없이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합니다.

[헬린·고알리 / 독일·프랑스 팬]
"아미들이 떠날 거라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언제나 함께할 거예요. 군대에서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프리애나 / 호주 팬]
"사랑해 방탄."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김기열
영상편집 : 천종석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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