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파면…국민의힘 "죗값 치르는 길 외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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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서울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비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공정과 정의를 짓밟은 파렴치한 행위를 단죄하는 일이 이렇게나 오래 걸릴 일인가. 조 전 장관을 지키려 한 인사들은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조 전 장관은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 운운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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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서울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을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패역무도(悖逆無道)한 조국에겐 죗값을 치르는 길 외엔 길이 남지 않았음을 가슴에 새기고 자성, 자중하길 바란다"라며 "국회는 범죄자가 몸을 숨기기 위해 존재하는 성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은 '길 없는 길' 운운할 자격조차 없다"라며 "너무나 당연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공정과 정의를 짓밟은 파렴치한 행위를 단죄하는 일이 이렇게나 오래 걸릴 일인가. 조 전 장관을 지키려 한 인사들은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조 전 장관은 서울대의 파면 결정에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 운운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년 6개월의 시간도 모자란다는 것인가. 아니면 징역형을 받은 이를 파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것인가"라며 "파면당한 이가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며, 징역형을 받은 이가 '길 없는 길' 운운하며 총선을 꿈꾸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연되었지만 정의가 실현돼 다행"이라며 "'최종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초동 수사부터 대법원 판결때까지 시민의 입, 손, 발을 묶어 놓고 국가기관 주도로 사건의 진실을 농단하려는 수작, 일단 최종심까지 징계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3년 11월 3일자 조국의 말로 반박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이날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 2019년 12월31일 불구속 기소된 이후 3년6개월여 만이다. 이에 조 전 장관 측은 "성급하고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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