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방탄’ 비판 걱정보다 “검찰에 맞서자”

2023. 6.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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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민주당에 대한 방탄 국회 비판이 거세죠.

그러나 민주당은 자성보다는 똘똘 뭉쳐서 검찰 수사에 맞서야 한다는 의지가 더 강합니다.

다른 체포 동의안이 넘어와도 다 부결될 분위기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검찰 수사를 맹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자신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재판 관련 글을 SNS에 공유하며 "이런 엉터리 증거로 구속까지 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민주당 의총에서도 '방탄 정당'이란 비판에 대한 우려보다는 똘똘 뭉쳐 검찰 수사에 맞서자는 기류가 더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방탄이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친명 비명 여부를 떠나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다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더라도 가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분열하는 순간 다 죽는다. 끝난다라고 하는 공감대는 다 있단 말이죠. 윤석열 정권의 이러한 정치 행태가, 퇴행적 정치 행태가 오히려 민주당을 분열보다는 통합시키는…"

한 수도권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노골적으로 내년 총선에 개입하려고 한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체포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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