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못한 골프대회 ‘우승’ 박주영 “얼떨떨해, 장난인 줄 알았다”

강예진 2023. 6. 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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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요."

박주영 울산 현대 플레잉 코치는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신페리오 방식'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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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박주영이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열린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 사가 후원한다. 2023. 6. 13. 원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울산 현대 박주영이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열린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 사가 후원한다. 2023. 6. 13. 원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원주=강예진기자] “놀라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요.”

박주영 울산 현대 플레잉 코치는 13일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CC에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주최하고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월드,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3년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인 골프대회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2개 홀에 개인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매기는 ‘신페리오 방식’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파의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의 숨긴 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디캡으로 하는 산정 방식이다.

박 코치는 86타를 적어냈지만 신페리오 방식으로 환산한 결과, 71.8타를 적어내 1위에 오른 것이다.

본인도 놀란 눈치였다. 박 코치는 “마지막에 웃은 이들이 있었다”면서 “놀라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생각하지 못했다.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을 해서 얼떨떨하다. 기분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다. 오랜만에 선배님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였다. 재밌게 치고 간다”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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