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우간다 딸과 첫만남 회상.."맨발에 찢어진 옷 입고 달려와" ('희망친구 기아대책')

장우영 2023. 6. 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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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가 딸 아그네스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영상에서 김정화는 "우간다 오기 전부터 아그네스의 사진을 받았다. 이 아이를 만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내가 진심으로 이 아이를 대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김정화와 유은성이 10년 만에 딸 아그네스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 담겼다.

김정화와 아그네스는 10년 만에 상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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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정화가 딸 아그네스와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13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유튜브 채널에는 ‘동상이몽2 김정화·유은성 풀스토리 가족의 탄생’ 1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정화는 “우간다 오기 전부터 아그네스의 사진을 받았다. 이 아이를 만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내가 진심으로 이 아이를 대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아이를 만나서 어떻게 대해야 할까, 언어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데 이 아이가 나를 받아주고 마음을 열어줄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오히려 더 쭈뼛쭈뼛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간다에 도착해서 만나러 가는데 저 멀리서 맨발에 다 찢어진 옷을 입은 아이가 달려왔다. 그래서 안아줘도 되나 싶었다. 이 나라의 풍습이나 문화를 잘 모르기에 실례를 할 수도 있어서 쭈뼛쭈뼛했는데 아그네스가 먼저 달려와서 나를 안아줬다. 그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기대하고, 걱정했던 모든 것들이 사르르 녹았고, 이 아이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김정화와 유은성이 10년 만에 딸 아그네스를 만나러 가는 과정이 담겼다. 아이들도 함께했고, 김정화와 유은성은 아그네스가 ‘누나’이고, 아그네스의 남편은 아이들에게 ‘매형’이라고 알려줬다. 특히 김정화는 “아그네스가 엄마를 닮아서 예쁘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현지에서 만난 선교사와도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유은성은 “있는 것 중에 (아그네스가) 만들어 놓은 것이 있으면 우리가 다 사가겠다. 아그네스의 경제와 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화와 아그네스는 10년 만에 상봉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한참을 있었고, 유은성도 눈시울을 붉히며 두 사람을 안아줬다. 아그네스의 남편도 함께 껴안으면서 감동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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