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요즘 국힘 지도부 하는 것 보니 내년 총선 걱정"

최유나 2023. 6. 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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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년 전부터 김현철 소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총선 기획단을 만들어 전국 모든 지역구를 샅샅히 조사해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발탁했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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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갈 생각 안 해…대통령 측근조차 수도권 지역 버리고 지방行"
"내년 선거도 막가파 공천으로 무책임하게 치를 건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후 대구노총 한국본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 시도의장단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9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년 전부터 김현철 소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총선 기획단을 만들어 전국 모든 지역구를 샅샅히 조사해서 지역 맞춤형 인재를 발탁했다"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해방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보수정당이 승리 했고 153석을 차지해 국정의 안정을 이루었다"면서 "당시 호남인 군산에서도 신한국당이 1석 당선된 일도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총선이 10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의석수의 절반을 차지 하고 있는 수도권에는 그나마 남아 있던 자원들마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빠져 나가 인재 고갈 상태에 처했다"면서 "앞으로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건지 걱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홍 시장은 "대통령 측근 사람들 조차 수도권 지역을 버리고 지방으로 간다고 하고, 그나마 서울지역도 강북이 아닌 강남에 출마 하겠다고만 날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례대표를 했으면 강북 험지에 갈 생각은 않고 임명직 비슷한 지역에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면서 "내년 선거도 막판, 막가파 공천으로 무책임하게 치를 건지 요즘 당 지도부가 하는 걸 보면 참 걱정"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최근 아들 문제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김기현 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홍 시장은 "새 정부의 미래라는 큰 화두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지도부가 나서서 매일같이 갑론을박하는 지루한 논쟁은 진영논리에 갇힌 대한민국의 현재의 상태에서는 무익한 논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패,방탄에 갖힌 민주당이 오히려 우리당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여론조사를 볼때는 기가 막히고 가슴조차 먹먹해진다"며 "선대위라도 빨리 구성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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