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리 BIE 총회 직접 뛴다… ‘코리아 세일즈’ 막판 스퍼트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20∼21일 佛서 경쟁국 4차 PT
사실상 표심 결정 최종 분수령
박진 “역량·의지 보여줄 것” 강조
이재용·최태원 등 총수 지원사격
엑스포 특위 의원들 현지서 합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물론 재계와 부산시 등이 오는 11월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 BIE총회서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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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발언하는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이재용·최태원 등 총수들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파리로 총출동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유치위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을 맡고 있어 그간 개별적으로도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최근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최 회장도 목발을 짚고 참석, ‘부상 투혼’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SKT가 보유한 SK그룹 전용기에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담은 래핑을 지시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전용기의 데뷔 무대는 이번 BIE 총회가 될 전망이다.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들은 11월 BIE 회원국 투표까지 남은 5개월간 부산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정부와 국민·기업의 뜻을 전 세계에 확고히 알리고 지지표 결집에 나선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리 총회에서 제4차 PT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개최 역량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4차 PT에서는 3차 PT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구축하고 실질적 매력과 혜택을 제안하겠다”며 “회원국이 체감할 수 있는 유무형의 인프라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18일 프랑스로 출국해 BIE 총회에 참석한 뒤 이달 말까지 유럽 BIE 회원국을 찾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진행된 BIE 실사단의 현장 실사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엑스포 유치 염원을 표출했다. 시는 엑스포 유치전 초기 사우디아라비아에 일방적으로 밀리던 것에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고, 부산엑스포 유치동력을 충전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부산시는 틀에 박힌 물량 공세에서 벗어나 BIE 회원국을 일대일로 접촉하면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한 공동발전과 협력을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회 부산엑스포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안병길·유경준·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이상헌·전재수 의원 등이 총회를 전후해 BIE 회원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원 외교를 벌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3월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담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전담반 회의를 통해 해양개발·해양환경·수산·해사안전 분야에서 기관별로 수행하는 해외협력 사업과 각국 협력기관을 파악하고 국제회의, 양자면담 등 상대국가와 접촉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곽은산·정재영 기자, 부산·세종=오성택·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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