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돌아올 때까지" 트레이드 필요성 주장, 前 삼성 투수 후보 급부상

2023. 6.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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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의 복귀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나다 현지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나열했는데, 한국 팬들도 아는 선수의 이름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3일(한국시각) "알렉스 마노아나 류현진이 복귀하더라도 잘 던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토론토는 선발 투수를 찾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이나 마노아 급의 선수는 아니어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수 정도면 충분하다고도 했다.

매체는 "간판급 역할을 할 투수까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류현진이 준비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년 동안 재활에 매진 중이다. 특히 지난달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순조로운 과정을 밟고 있고, 향후 타자를 세워두는 라이브 피칭과 마이너리그 등판 등 과정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7회말 정도에 돌아오는 것인데, 넉넉 잡아 8월초로 볼 수 있다.

마노아는 2021년 데뷔 후 선발 한 축을 자리 잡았다. 지난해 31경기에서 196⅔이닝 16승7패 평균자책점 2.24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문제는 올해다. 수직하락했다. 13경기에서 58이닝을 소화했으나 1승7패 평균자책점 6.36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결국 구단은 마노아를 루키리그로 내려보냈다.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류현진과 마노아가 없는 7월까지 토론토 선발진은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한다. 그래서 선발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넷은 토론토 선발진의 공백을 메울 만한 후보들을 꼽았다. 여기서 전 삼성 투수 벤 라이블리(31·신시내티)의 이름이 나왔다.

라이블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에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신시내티와 계약한 뒤 콜업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7경기(선발 5경기) 36⅓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라이블리는 연봉조정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 후보들보다 더 큰 대가가 필요할 수 있다. 신시내티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신시내티는 30대 후반의 투수를 로테이션에 고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평균 시속 91.6마일의 느린 싱커를 선수지만, 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익스텐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서로 다른 6개의 공을 던지는데 이는 그가 한국으로 향하기 전 나왔던 3개와 다른 것이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좋은 평가는 이어졌다. 매체는 "라이블리는 여전히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으며 이번 시즌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어느 곳에 가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투수다"면서 "토론토는 2023년 필요한 만큼 그를 활용하고 트리플A로 보내 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 알렉 마노아, 벤 라이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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