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의 허망한 첫 시즌…호날두-벤제마 따라 '오일 머니'나 품을까

이성필 기자 2023. 6. 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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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가 첼시에서 제대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해 퇴출설이 돌고 있는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거액의 '오일 머니'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가능성이 생긴 모양이다.

영국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어 기반의 매체 '스포츠 존'을 인용해 '쿨리발리가 알 이티하드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영입 제안이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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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답답해', 첼시에서 우울한 첫 시즌을 보낸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 '너무 답답해', 첼시에서 우울한 첫 시즌을 보낸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 '너무 답답해', 첼시에서 우울한 첫 시즌을 보낸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나폴리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가 첼시에서 제대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해 퇴출설이 돌고 있는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거액의 '오일 머니'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가능성이 생긴 모양이다.

영국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어 기반의 매체 '스포츠 존'을 인용해 '쿨리발리가 알 이티하드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영입 제안이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쿨리발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3,300만 파운드(526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시간 나폴리에서 뛰었고 2021년 여름부터 계속 이적설이 돌았다. 의리를 지켰던 쿨리발리는 김민재의 영입과 함께 첼시로 향했다.

하지만, 최악의 시간을 보낸 쿨리발리다.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경질됐고 브누로 솔터, 프랭크 램파드 대행 체제에서 뛰기는 했지만, 자신의 경기력을 100% 보이지는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해 쿨리발리에게는 새로운 기회지만,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포체티노는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와 공중볼 경합 능력을 최우선으로 본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얀 베르통헨 체제를 굳건하게 활용한 것이 그랬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분을 80% 인수해 대주주가 된 것은 물론 자국 리그 다수 팀을 손에 넣으면서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대거 빨아들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시즌을 소화했고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 칼리두 쿨리발리는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경쟁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지 하느냐의 선 위에 있다.
▲ 칼리두 쿨리발리는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경쟁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지 하느냐의 선 위에 있다.
▲ 칼리두 쿨리발리는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경쟁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지 하느냐의 선 위에 있다.
▲ 칼리두 쿨리발리는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유혹에 넘어가느냐, 경쟁력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지 하느냐의 선 위에 있다.

쿨리발리를 원하는 구단도 알 이티하드다. 사우디의 호랑이로 불리는 알 이티하드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도 자주 결승에 오르는 강호 중의 강호다.

매체는 '쿨리발리의 행선지로 알 이티하드가 유력한 것 같지만, 선수가 원하면 다른 구단으로도 갈 수 있다. 쿨리발리는 일단 이적 논의에 대해 자세가 열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첼시를 떠날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쿨리발리는 물론 '귀요미 중앙 미드필더'로 잘 알려진 은골로 캉테 역시 알 이티하드행 가능성이 열려 있다. 첼시가 선수단 정리를 통해 거액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선수단 개편을 가속화, 쿨리발리도 상황에 따라 정리 대상으로 묶일 수 있다.

2026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한 쿨리발리지만, 시즌 내내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다만, 세리에A로 복귀해도 나폴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쿨리발리라 유벤투스행은 낮은 편이다. 반대로 사우디행은 선수 생명과 거액의 연봉을 고려하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돈이냐 빅리그에서의 생존 경쟁에서 이겨내겠다는 의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쿨리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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