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더 밀리면 위험하다…가을잔치 진출도 불투명

2023. 6.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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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31승 34패 승률 0.477. 내셔널리그에서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하다는 서부지구에서 4위에 처졌다. 어느덧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9.5게임 차나 뒤졌다. 아직 따지긴 이른 감이 있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3위에 2.5게임 차로 처졌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4-5로 졌다. 9회초 공격에서 김하성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9회말 수비에서 연속 홈런을 맞고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지구 선두권과 더 멀어졌다. 현재 서부지구에서는 애리조나가 최근 6연승의 상승세에 힘입어 41승 25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LA 다저스가 37승 29패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4승 32패로 3위다. 샌디에이고가 4위, 콜로라도가 28승 40패로 5위다.

홈 경기 성적이 아쉽다. 샌디에이고는 13일까지 홈에서 33경기를 치러 15승 18패에 그쳤다. 원정에서 32경기 16승 16패로 비교적 선전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홈에서 반타작 성적도 내지 못한 것이 순위 다툼에서 밀린 가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뉴욕 메츠를 제쳤고, 디비전시리즈에서 예상을 뒤엎고 다저스에 3승 1패로 꺾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MLB닷컴 선정 파워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위)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1969년 창단 후 단 두 차례(1984년, 1988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정상 정복을 하지 못한 한을 올해 풀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이어지는 현재까지 고전하고 있다.

정규시즌 162경기 가운데 65경기를 마쳤다. 전체 일정의 40.1%를 소화했다. 아직 60% 정도 경기가 남았지만 이대로 가면 가을잔치 초대권을 손에 쥐기 어렵다. 더 밀리면 위험하다.

[김하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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