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무감사위, 황보승희 조사 결정...김현아 징계는 추가 논의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3차 당무감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원들 만장일치로 황보승희 의원에 대해서도 당무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관련자들의 소명 요청하고 출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다 조사하고, 김현아 전 의원도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들을 불러야하고, 그런 문제도 있어서 일정 자체를 정확하게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황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며, 황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당무감사위원회는 김현아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징계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신 위원장은 “아직까지도 양측의 주장이 굉장히 첨예하다. 몇몇 사실관계는 굉장히 불명확해서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더 명확히 할 필요 있다고 정리됐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자신이 공천권을 갖고 있는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 4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넘겨졌다. 당 지도부는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당무감사위에 진상조사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일 첫 회의를 마치고 김 전 의원 건 감사를 공식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김 전 의원과 당협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직접 소명을 들었고, 현장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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