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마스터스] 아쉬운 역전패 T1 “졌지만 의미 있는 발전했다는 느낌 들어”

김형근 2023. 6.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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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를 승리했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허용하며 최종전으로 내려간 T1이 경기를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대비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3일 일본 치바현 팁스타 돔 치바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이하 마스터스 도쿄)’ 그룹 스테이지 3일차 A조 승자전에서 T1이 NRG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윤으뜸 감독들과 출전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드린다.
윤으뜸 감독: 이길 수 있는 경기라 생각했는데 패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진 경기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것이 있어 미래를 봤을 때 좋은 경험이 됐다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위해 NRG의 어떤 부분을 노렸으며, 공략이 잘 됐던 점과 잘 안됐던 점은 무엇인가?
윤으뜸 감독: NRG가 북미에서 한 경기나 어제 경기를 참조했으며 플레이하던 방식이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는 부분을 분석했다. 선수들도 리딩 면에서는 잘 따라준 것 같지만, NRG 선수들이 집중력에서 더 좋았기에 승패가 결정된 것 같다.

팽팽한 상황이었는데 만일 다른 선택을 해야 했던 상황이 있었다면?
윤으뜸 감독: 모든 맵에 그런 순간이 있었으며 펄 맵 후반 공격 오퍼레이터를 들었을 때가 좋은 판단이었고, 자신감도 마음에 들었지만 하버 벽과 관련해 미스가 있어서 그 틈으로 지게 된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스파이크를 설치한 라운드는 많지만 끝까지 이기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타’ 손선호: 바인드 맵 스파이크 설치 후 상황서 상대가 플립 테이크를 많이 했는데 세이지 조합 상대로 경험이 적어 그런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지금 상황서 패자조 경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어디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윤으뜸 감독: EDG와 재경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조의 모든 팀의 경기를 봤을 때 EDG가 정말 잘하는 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DG가 올라올 경우에는 ‘캉캉’ 선수가 오퍼레이터를 들었을 때 얼마나 대처를 잘할지가 포인트일 것 같다.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이나 자신감에 대해 어느 정도 포인트를 주고 싶으며 최종전 승리에 자신이 있나?
‘제타’ 손선호: 컨디션이나 자신감은 VCT 퍼시픽 때 제일 잘했던 상태와 거의 같다. 경기를 진 것이 컨디션이나 자신감에서 진 것이 아닌 것 같아 여태 한 실수를 더 줄인다면 어느 상대와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

북미 팀에 있기도 했고 상대방들 역시 대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데 오랜만에 다시 경기했을 때 퍼시픽 팀의 컬러나 경기력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 생각하나?
‘먼치킨’ 변상범: 다른 점을 크게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NRG는 오래된 팀이기도 하고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퍼시픽 팀들에 비해서는 경험이 많다 생각했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경험이 느껴졌지만 그 외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펄 맵을 위해 어떠한 변화를 꾀했나?
윤으뜸 감독: 펄 맵은 저희가 퍼시픽 정규시즌 중에는 자신 있는 맵이 아니었지만 문제점을 파악하고 마스터스 오면서 ‘제타’의 바이퍼, ‘밴’의 하버로 역할을 변경한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숙련도 면에서 또 새로운 전략이나 조합을 시도하기 보다 바꾼 역할에 깊이를 채우는 느낌으로 갈 것 같다.

VCT 퍼시픽서 한 시즌이 지난 뒤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생각하나?
‘카르페’ 이재혁: 적응은 마쳤다 생각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매 경기마다 느껴지는 것을 피드백하고 보완하며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이며,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

오늘 경기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먼치킨’ 변상범: 2세트와 3세트는 기존 대회 때나 스크림에서 하던 방향성대로 흘러갔으나 1세트의 로터스 맵에서는 경기 도중 방향성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나왔을 때 경기 도중 기존 스타일이 아닌 새로운 방향으로 간 것이 잘 풀려 그만큼 우리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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