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방산 전략협력 강화"…압둘라 "착실히 투자이행"(종합)

최동현 기자 2023. 6.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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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을 만나 "원전과 국방, 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둘라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한-UAE 간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고, 특히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은 양국간 경제 협력이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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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AE 외교장관 접견…"한-UAE 이만큼 가까운 적 없어"
UAE 외교장관 "만수르, 여름투어 후보지 韓 고려"…윤 대통령 "환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을 만나 "원전과 국방, 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둘라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한-UAE 간 경제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고, 특히 UAE의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은 양국간 경제 협력이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빈 방문 당시 UAE 측의 따뜻한 환대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UAE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5월 수단에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UAE 측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이뤄진 지난 1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이 더 가까운 형제국가로 발전하게 됐다"며 "양국 관계가 이만큼 가까운 적이 이제까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UAE에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약속된 대로 투자 협력의 이행 위한 작업 착실히 해가고 있고 앞으로 수소를 포함한 그린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서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FC'의 방한 가능성도 언급됐다.

압둘라 장관은 "만수르 부통령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 맨체스터시티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여름투어 후보지 중 하나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승을 축하드린다"며 "만약 (만수르 부통령과 맨시티가) 오면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월 UAE 방문 때 만수르 부통령과 친분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만수르 부통령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방문 때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김 여사는 "한국을 찾으면 관광지를 추천해주겠다"고 화답했다.

만수르 부통령이 한국행을 확정하면, 오는 7월 말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7월30일 오후 8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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