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스마트팜 플랜티팜, 적자에도 200억원 투자 유치 순항
시리즈B에 투자자 모여
“亞 1위 스마트팜” 목표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플랜티팜은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하며 150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달 말 200억원 규모로 모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플랜티팜이 향후 고부가 가치 작물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티팜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상용화 작물 범위 확대, 고부가 가치 작물 다양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차세대 수직 농장 개발 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티팜과 모회사 팜에이트는 IMM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트폴리오다. IMM인베는 2014년 팜에이트에 30억원을 투자한 이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며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2020년 자회사 플랜티팜을 설립했다. IMM인베는 지난해 중동 스마트팜 기업인 ‘퓨어하베스트’에 투자하는 등 스마트팜 사업을 글로벌 단위로 확장 중이다.
여러 상장사와 KDB산업은행도 두 회사에 투자했다. 팜에이트 2대 주주는 지분 26%를 들고 있는 국순당이며, 산업은행도 지분 2.7%를 보유 중이다. 한국콜마 계열 코스닥 상장사 콜마비앤에이치는 플랜티팜 지분 3.61%를 갖고 있다.
다만, 지난해엔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두 회사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팜에이트는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플랜티팜은 25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예정됐던 설비 구축 공사 건들이 올해로 지연된 데다가 고정비가 높게 발생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지연된 사업 건들이 올해 정상 진행됨에 따라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직 권해놓고 낮잠을 자?”…권고사직 당하자 직장 상사 살해 - 매일경제
- 사슴 사체 뜯어먹은 여성들…주요 부위만 가린 채 악마 의식? - 매일경제
- “90kg 살 빼겠다”…다이어트 캠프 간 20대 유명 女BJ 사망, 中 ‘발칵’ - 매일경제
- “회식 괜찮은데?”…직장인 2명 중 1명 긍정적, 이유 물으니 - 매일경제
- 나랏돈으로 김일성 찬양하고 우상화…선 넘은 시민단체들 - 매일경제
- “서울에만 벌써 3채”…빅뱅 지드래곤, 180억짜리 고급주택 또 샀다 - 매일경제
- [속보] 권익위 “선관위, 현장조사 비협조…감사 이유로 돌변” - 매일경제
- “탕탕” 총 쏘며 돌진…러시아 진지 공격한 미녀 女전사의 정체 - 매일경제
- 美 인플레 둔화...“자고나면 계속 오른다” 테슬라·엔비디아 4% 상승 무슨일? - 매일경제
- “장현석 선수 메이저리그 간답니까?” ‘선발 두준서’ 그리는 두산도 너무 궁금하다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