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침체 우려…철광석 랠리 '멈칫'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철광석 선물 가격이 1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서 철광석 선물(7월물) 가격은 전 장보다 3.3% 내린 t당 10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철광석 선물 가격은 전날까지 8일 연속 오르다가 이날 9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장기 불황 가능성"
철광석 선물 가격이 12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최대 수요처인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서다.
이날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서 철광석 선물(7월물) 가격은 전 장보다 3.3% 내린 t당 10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철광석 선물 가격은 전날까지 8일 연속 오르다가 이날 9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장중 낙폭은 한때 4.9%까지 커지기도 했다. 같은 날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도 철광석 선물은 3.3%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열연코일과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리바) 선물도 각각 1.5% 이상 밀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L자형 장기침체에 빠질 거란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왕리셩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인구통계학 측면에서 수요 감소와 주택 구입 능력 약화 등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향후 몇 년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부동산 산업에 대한 중국 경제의 의존도를 줄여가길 원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8일 동안의 철광석 가격 랠리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에 앞서 씨티그룹도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개월째 내린 美소비자물가…금리 동결 가능성 96% '껑충'
- UBS "애플, 수요 둔화·주가 상승 과도…'중립' 하향"
- 여행 특수로 델타항공 주가 13일 연속 올라
- 오라클도 AI 훈풍에 수요 급증…주가 순항
- 맨유, 카타르 재력가 인수설에 개장전 주가 폭등
- '음주운전' 진예솔 소속사 "변명의 여지 없다…자숙할 것" [전문]
- "이병헌 대사와 소름 돋게 똑같다"…한동훈 발언에 '들썩' [이슈+]
- 유재석 '더 존' 촬영하다 '축의금' 쾌척…"역시 기부 천사"
- "'선호야, 너 어떡하냐' 싶었는데…" 2년 만에 돌아온 김선호 [인터뷰+]
- "딸 찾으러 온 아빠냐"…60대 삼성 부사장의 이유 있는 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