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지회 포항지부,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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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복수노조 중 한 곳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항지부가 금속노조 탈퇴 절차를 마쳤다.
포스코지회 포항지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내왔지만 저희가 요청한 연대활동에 대한 지원은 없었다"며 "이름만 금속노조로 달아놓았던 것"이라며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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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 복수노조 중 한 곳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포항지부가 금속노조 탈퇴 절차를 마쳤다.
13일 포스코지회 포항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대의원총회와 포항지청 신고를 거쳐 지난 9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승인이 결정됐다.
포스코지회 포항지부는 포스코자주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아 기업노조로 전환하게 된다.
현재 포스코 내에는 대표교섭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 노조와 함께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포스코지회 광양지부 등이 활동 중이다.
포스코지회 포항지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내왔지만 저희가 요청한 연대활동에 대한 지원은 없었다"며 "이름만 금속노조로 달아놓았던 것"이라며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지회 포항지부는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해 기업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69.93%의 찬성을 얻었다.
그러나 민주노총 금속노조 측에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지난해 12월 포스코지회 포항지부의 민주노총 탈퇴를 반려했다.
이 과정에서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 지회장,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하기도 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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