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AI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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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기업의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IBM도 기업용 AI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골라 학습한 파운데이션(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AI) 모델을 제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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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기업의 니즈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IBM도 기업용 AI 플랫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골라 학습한 파운데이션(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AI) 모델을 제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왓슨X.데이터'를 소개하고, AI 플랫폼 '왓슨X'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IBM은 지난 2011년 미국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왓슨' 등을 내놓았던 AI 원조 강자다. IBM은 지난 5월 연례 행사인 '싱크(Think) 컨퍼런스'에서 AI 및 데이터 플랫폼 'IBM 왓슨X'를 발표하며 '왓슨' 브랜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왓슨X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AI 기능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왓슨X 플랫폼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왓슨X.AI △ 왓슨X. 데이터 △왓슨X. 거버넌스다.
이날 IBM이 집중 소개한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창고)의 고성능 처리 기술과 데이터 레이크(모든 데이터를 가공되지 않은 형태로 저장해 공유하는 저장소)의 유연성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사내 서버)나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 상관없이 단일 접속 지점으로부터 모든 데이터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왓슨X.데이터는 다른 왓슨X플랫폼 내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IBM 왓슨X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왓슨X.데이터에 "이 테이블에 거주지 데이터를 추가해줘"라고 하면 시맨틱 오토메이션의 AI가 후보 테이블을 찾아낼 수 있다. 데이터 솔루션이 포함된 AI 플랫폼 '왓슨X'는 비즈니스(기업) 전용이다. 특히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생성형 AI에 있어서는 소비자용과 기업용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IBM의 확고한 신념이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은 AI를 활용할 때 윤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AI가 편향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싶어한다"며 "IBM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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