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구미 K-TVET포럼’ 20~21일 개최…아시아 16개국 장차관·대학총장 모인다

2023. 6.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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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아시아 주요 국가가 산학연 교육으로 지구촌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겠다는 ‘구미 K-TVET 선언문’이 선포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구미시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 유치로 지역활성화도 도모한다.

경운대학교는 오는 20~21일 ‘구미 K-TVET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 행사에는 아시아 16개국 교육부 장·차관과 각국 대학 총장이 참석해 미래교육혁신 및 경북형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논의한다.

20일 오후 6시 선포하는 ‘구미 K-TVET 선언문’은 △국가간 기술훈련교육(TVET-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공유 협력, 연대 △산업계와 대학 간의 협력 △각 나라 캠퍼스 간 협력체계 구축 △국가 간 TVET품질보증 △유학생 교류 협력체계 강화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을 무대로 지자체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포함한 지자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고, 아세안 9개국,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범아시아 국가 13개국 외 미국, 영국, 프랑스 대표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이틀간 진행하는 포럼에서는 △SOM-ED 정기회의(senior officals meeting on education 아세안 교육분야 고위관리 회의) △미래 교육전문가 포럼 △한-아세안 총장 포럼 △장·차관급 이상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등이 마련된다.

아시아 각국이 미래교육의 혁신을 통해 아시아 동반성장 모색에 나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경북도와 구미시, 경운대학교는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지방정부)-대학-산업체 연계를 통한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가 표방하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유학생과 그 가족 유치, 경북 지역 정주 인구 확대와 교육 혁신을 결합한 모델로 TVET를 제안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는 미래 교육의 혁신 전략, 기후위기대응 교육, TVET 개발 등을 논의한다.


SOM-ED가 주도하는 ‘미래교육 전문가 포럼’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은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 기후위기대응교육’으로 6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세션에서는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지구촌의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육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TVET 및 고등교육의 거버넌스, 파이낸싱 모델, 교육과정 및 교수법 개발’을 다루는 4개 발표로 진행된다. 지산학연이 함께하는 고등기술교육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자리이다. 세 번째 세션은 라운드 테이블로 글로벌 연대와 지역협력를 두고 참석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각국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렉터 포럼은 2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직업기술교육훈련과 고등교육’세션은 3개의 발표문을 준비했다. 최근 TVET교육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은 ‘고등교육기관의 미래’로 미래교육 대전환 및 도전과제를 다루는 3개 발표가 있다. 각국 대학 총장은 두 개 세션이 끝난 뒤, 글로벌 및 미래지향적인 교육 방향에 대해 전체적으로 토의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국가로 구성된 CIS 세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동권, 프랑스 국가 들이 모여 미래에 대응한 글로벌 교육의 현재와 도전을 짚어본다.

아울러 경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아세안 대학생 대상 유학설명회, 구미시 아세안 지산학공유협업 회의 등도 함께 진행한다. 아시아 각 국가 학생 한국 유학 상담을 위한 센터를 경운대에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김동제 경운대학교 총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대학교육 체계 변화에 대한 정부 의지를 실현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유학생 및 그 가족 유치를 통한 경북도 지역활성화, 구미시 글로벌 도시로 성장 등을 고려해 아세안 국가와 범아시아 교육분야 고위관계자, 대학 총장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구미시, 우리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지산학연 실무교육의 모델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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