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감사위, 김현아 추가조사…황보승희도 조사 실시

이균진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6. 13.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고, 몇몇 사실관계는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며 "향후 추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현장 조사했지만 불일치 많아…객관적 실체 드러나야"
"황보승희, 당에서 조사 요청…당무감사위도 빨리 해야겠다 생각"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를 받는 황보승희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고, 몇몇 사실관계는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며 "향후 추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당무위는 만장일치로 황보승희 의원 관련해서도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관련자 소명을 요청하고 출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다 하고 김 전 의원 건도 빨리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을 부르고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자체를 정확하게 결정하기는 어렵다"라며 "현장 조사를 하고도 여전히 불일치가 많다. 증명해줄 수 있는 또 다른 관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선 제대로 된 조사가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누구 말이 더 맞는지 등 부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황보 의원에 대해 "보고됐을 때 위원들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오늘 당에서도 요청이 왔다"라고 했다.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자발적인 회비 모금이란 입장이다.

또 황보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황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당무감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조사 결과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회부를 할 수 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