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장 이어가나… "IT 등 이익 증가 업종 주목"

최두선 2023. 6. 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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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두고 오는 3·4분기 이익 전망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3·4분기 이익 증가율은 당초 1.5%에서 9.7%로 상향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반등 성격은 '진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 기준으로는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 디스플레이, 화학의 내년 이익 증가율이 코스피 전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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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유입에 2600선 안착
상장사 이익 전망치 오르며 상승세
3분기 이익 증가율 9.7%로 상향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등 기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두고 오는 3·4분기 이익 전망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2637.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26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9일 2640선을 회복하는 등 26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순매수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7월 이후로 넓히면 22조9000억원에 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금의 반등이 이익 회복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는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보다 경기 중심의 EPS에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지난 4월을 바닥으로 현재 11% 반등했다. 앞서 코스피 EPS가 저점 대비 10% 상승할 경우 변곡점을 맞았다는 점에서 추가 회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연초보다 악화됐다. 1·4분기 반도체기업의 실적 쇼크, 5월까지 부진했던 수출 증가율 탓이다. 올해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연초 -3.2%에서 -17.5%로 나빠졌다.

다만, 3·4분기 이익 증가율은 당초 1.5%에서 9.7%로 상향됐다. 4·4분기 전망은 17.9%에서 83.9%로 높아졌다. 기저 효과 덕에 내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27.0%에서 53.8%로 올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반등 성격은 '진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수 있는 업종은 IT와 유틸리티가 꼽힌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도 올해 감익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기준으로는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 디스플레이, 화학의 내년 이익 증가율이 코스피 전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경기민감주 가운데 수급 소외, 주가 모멘텀이 있는 철강, 에너지, 운송 업종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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